영어 학습을 하려는데 자꾸 실패하고 그만두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단순히 의지박약으로 치부하면 영원히 영어 공부를 포기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영어 공부 포기 이유들을 바탕으로, 자신에게 어떠한 것이 적용되어 어떻게 해결할지를 생각하여 방안을 마련해 볼 수도 있다. 해야겠다는 의지를 가지는 것만큼이나 포기하게 만드는 원인을 찾아서 해결하는 것 또한 중요하기 때문에, 여기서는 이러한 것들에 대해서 알아보고 스스로 점검해 보자.
어휘력 부족
어휘력 부족은 영어 학습을 지속하는 재미를 크게 떨어트려서 지속하지 못하고 포기하게 만드는 큰 요인이 된다. 많은 어휘만 알고 있어도 영어를 접하는데 재미를 지속해 나갈 수 있다. 일단 알고 있는 어휘가 적으면 텍스트를 이해하기 어려워서 읽기부터 흥미가 떨어질 수 밖에 없다. 그러면 이후 듣기, 말하기, 쓰기 등으로 이어질 수가 없다.
따라서 자신의 어휘력이 너무 떨어져서 짧은 글부터 읽기가 어렵다면, 어휘력을 높이는 것부터 집중해보자. 요즘 많은 광고에서 영어를 자연스럽게 익혀야 한다고 알리고 있지만, 사실상 일정한 나이가 들고 나서 언어를 배울 때는 단어 정도는 외우는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다른 것들은 일단 무시하고, 보케블러리 같은 것을 이용해서 단순하게 단어 외우기부터 시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런 방법은 오래 지속하기 어려우므로, 짧은 시간에 최대한 많이 외우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도 시도해 볼만 하다. 시간이 없다면 매일 최대한 많은 단어를 외울 수 있도록 해서, 할 수 있는 데까지 해보는 것도 좋다.
이렇게 강제로 단순하게 단어를 외워서 기초적인 어휘가 조금씩 늘리다보면, 슬슬 단어 외우기가 지겨워지기 시작한다. 이때 인터넷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영어로 된 뉴스 기사나, 각종 글들을 읽어보도록 하자. 취향에 따라서 잡지 같은 것을 읽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된다. 이렇게 외운 단어들을 조금씩 적용하여 글을 이해하는 능력이 조금씩 늘어감이 느껴진다면, 학습을 지속적으로 할만한 재미를 느낄 수 있게 된다.
동기 부여
그냥 영어를 배우고 싶다는 생각만으로 공부를 하는 것은 충분한 동기가 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물론 아무 일이 없어도 영어를 배워두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명확한 목표가 없다면 그만큼 흐지부지 그만두기도 쉬워진다. 따라서 자신만의 목표를 설정하고, 이왕이면 기간을 정하고 테스트를 하도록 일정을 짜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학교에서 주기적으로 시험을 보기 때문에 벼락치기로라도 공부를 하게 되는 것처럼 말이다.
예를 들어, 이번달 말일까지 해리포터 원서 한 챕터를 무조건 끝까지 읽겠다는 목표를 세울 수도 있고, 테드 TED 강연 한 편을 반복해서 들으면서 자막 없이 전체를 대부분 이해하며 들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는 단기적인 목표를 세울 수도 있다. 장기적으로는 책 한 권을 모두 읽겠다거나, 혹은 다큐멘터리나 영화 한 편을 자막 없이 보겠다거나 하는 계획도 가능하다.
거창한 계획일 필요는 없고, 소박하더라도 자신만의 목적으로 스스로의 약속으로 분명하게 보이는 목표를 정하는 것이 좋다. 더욱 효과적인 실행을 위해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학습 진행 과정을 체크하는 모임에 가입해볼 수도 있고, 학원을 다니는 방법도 가능하다. 이렇게 강제적으로 하면서 조금씩 진도를 나가며 성취감을 가지는 것이 동기를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문법 공부
많은 사람들이 영문법에서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생활영어를 위해서는 복잡한 깊은 내용까지는 들어갈 필요가 없다. 그러나 너무 기초가 부족해서 기본적인 문법도 기억하지 못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럴 때는 온라인 수업 같은 것을 들으며 단기간에 바짝 학습을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런 공부는 오래 유지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단기간에 학습하고 이후에 다른 읽기나 듣기 학습을 하는 것이 좋다. 그러다가 부족함이 느껴지면 다시 단기간 문법 학습을 하는 것이다. 전체적으로 기초 문법을 학습했다면, 동사 시제라거나 특정한 부분만 짧고 빠르게 공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어느 정도 기초적인 영문법을 학습했다면, 이후에는 읽기나 듣기 같은 자료들을 지속적으로 학습하여 실전에서 자연스럽게 문법을 공부하는 쪽으로 방향을 정하는 것이 좋다. 특별히 시험을 준비한다든지 하는 경우가 아닌 이상, 문법만을 꾸준히 공부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실수가 두려운 상황
대체로 프리토킹을 위한 스피킹 연습 같은 것에서 실수가 두려워서 소심하게 하다가 결국 포기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 부분은 스스로 변하고자 하는 생각이 없다면 특별한 솔루션이 없는 것으로, 마음을 다잡고 영어를 배우기 위해서 변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져야만 한다.
영어를 잘 못하기 때문에 배우려고 하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수업에 참여하고 모임에 나가거나 하는 것이다. 이미 잘 하는 사람들의 사교 모임에 나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모인 사람들 모두가 배우기 위해서 나온 것임을 다들 잘 안다. 그러므로 못하기 때문에 배우러 나왔다는 것을 확실히 인지하고, 틀리더라도 열심히 수업에 참여해서 피드백을 받으면 배움을 얻었으니 보람이 있다고 생각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이러한 태도로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배우려는 의지를 보인다면, 주위에서도 많은 피드백 등으로 도와줄 확률이 높아지고, 이런 과정을 통해서 스스로 실력이 쌓이는 것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발전할 수 있다. 그러므로 배우는 과정에서는 실수가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그 실수를 그냥 넘기지 않고 수정하고 바로잡아 고쳐나가는 것에 집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끝으로
영어를 비롯한 언어를 배우는 것은 많은 시간을 쏟아서 꾸준히 해야 하는 활동이다. 단기간에 반짝 열심히 한다고 해서 실력이 크게 늘어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많은 시간을 쏟지 못해서 지지부진하게 진행되면 지루해져서 포기하기 쉬워진다.
그러므로 한 번씩은 자신의 학습 방법에 잠깐씩 다른 변화를 가져보기도 하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져서 자극을 받아보는 것도 좋다. 어쨌거나 적은 시간이라도 지속적으로 꾸준히 해나가는 것은 분명히 실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는 확신을 가지고,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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